[미용] 맨스캐이핑 manscaping

 

맨스캐이핑 manscaping

 

1. 의미

맨스캐이핑(manscaping)은 남성이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체모를 제거하거나 자르는 행위[Cambridge Dictionary]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부위의 털을 관리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맨스캐이핑은 남자(man)와 조경(landscaping)의 합성으로, 정원을 꾸미듯이 몸의 털을 관리한다는 의미로 주목적은 미용이지만, 편안함과 위생을 목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 그루밍(grooming)입니다.

그루밍은 외모를 깨끗하고 단정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행위 또는 동물이 털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위입니다.[Cambridge Dictionary] 다시 말하면, 그루밍은 동물들이 몸을 꾸미고 깨끗이 하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입니다.

 

결국 미용이 주 목적인 맨스캐이핑은 그루밍의 한 범주가 되는 것이죠.

2. 역사

인류는 오래전부터 여러 이유로 체모(특히 남성) 관리를 해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구리로 만든 제모용 면도날을 사용해 제모를 하고 오일과 향수를 사용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도 남성들이 목욕을 즐기며 수염을 다듬고 몸의 털을 관리했습니다. 

중세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몸을 드러내지 않게 되면서 주춤했지만,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몸의 털을 관리했다는 증거들이 남아있습니다.

르네상스로 들어서면서 그리스와 로마 미학의 부활에 영향을 받아  조각상과 같은 매끄러운 몸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체모관리는 귀족들의 문화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서양을 중심으로 몸의 털을 관리하는 문화가 일반인들에게 퍼지기기 시작했고, 현대에는 완전히 대중화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62%가 중요부위의 털을 관리하며, 그 이외 팔이나 가슴등의 체모를 관리하는 비율은 80%에 육박합니다. 물론 서양의 경우입니다만. 체육관의 샤워장이나 사우나에서 보면 한국도 그 추세를 따르거나 넘은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3. 장단점

맨스캐이핑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맨스캐이핑으로 얻는 유익한 점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 깔끔한고 정돈된 외모 :
  몸의 털을 관리함으로써 더 깔끔한 외모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합니다.
• 편안함과 위생 :
  몸의 털을 다듬거나 제거하면 특히 땀이 많은 부위를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의복에 끼이거나 뜯겨나가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형관리 :
  운동을 즐기고 근육을 키우는 경우 몸의 털을 제거하면 몸의 형태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으며, 체형의 변화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파트너와의 관계 :
  상대방의 취향이 반영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의 매끈한 몸을 더 선호합니다.
• 문화적 사회적 시선 :
  남성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기준이 변하면서, 마초는 하나의 하위문화로 넘어갔습니다. 자연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을 가꾸고 다듬는 것은 지금의 문화이며 사회적인 암묵적 요구입니다.
• 단점 :
  맨스캐이핑의 가장 큰 위험은 감염, 인그로운 헤어(털이 피부 속으로 자라 염증이 생기는 것), 피부 염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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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법

• 전자 면도기 또는 트리머(electric razor or trimmer) :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것을 사용합니다. 수염용 트리머와 바디 트리머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트리머 사용할 경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동일한 털 길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피부에 가하는 압력이 달라지면 털 길이가 달라져 지저분 해질 수 있습니다. 
• 날면도기(razor) :
  민감한 부위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면도 크림이나 폼과 함께 몸의 여러 부위에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래 피부관리에서는 금기시하는 도구입니다. 피부에 상처, 감염 등의 우려로 많은 피부미용 전문가들은 날면도기 대신 전기 면도기나 트리머를 사용하라고 권합니다.
• 왁싱(waxing) :
  최후의 수단 중 하나입니다. 털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방법으로 다른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오랫동안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과 피부자극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왁싱 후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곳에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 크림 혹은 젤(hair removal creams or gels) :
  털의 모근을 녹이는 제모용 크리림이나 젤을 사용해 털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부작용이 적지만, 화장품으로 분류된 제품들은 자극이 심하고 부작용도 많습니다. 사용 전 피부 반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레이저 또는 플래시(laser or flash hair removal) :
  레이저나 플래시 제모의 경우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영구적인 제모 효과가 있지만, 부위와 면적에 따라 여러 번의 시술을 필요로 합니다.
• 에필레이터(epilator) :
  전자 에필레이터는 털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기구입니다. 물론 통증이 따릅니다. 사용 부위가 한정적이지만 왁싱처럼 효과는 오래 유지되는 편입니다.

 

5. 부위별 방법

• 얼굴 :
  깔끔한 외모와 수염 스타일링. 따듯한 물로 세수하거나 스팀타월로 피부를 부드럽게 한 후에 면도나 수염을 다듬어야 합니다.
• 가슴 및 등 :
  체형 관리와 매끈하고 깔끔한 몸 유지. 트리머나 전기면도기를 사용. 등의 경우 도움을 받아서 제거해야 함. 적당한 길이의 가슴 털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많은 것에 비해 등에 자란 털은 여러모로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트리머로 취향에 따라 부위별 길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 음모와 주머니^^ :
  체육관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것처럼 타인에게 몸을 자주 드러내는 남자라면 필히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위생적으로 미관상으로도 중요한 부위입니다. 취향에 따라 완전히 제거하거나 적당한 길이로 다듬습니다. 소중이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어, 나이 불문 요즘은 많이들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트리머와 날면도기를 함께 사용하는데, 연약한 피부에는 주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날면도기를 추천하지 않지만, 사용한다면 크림이나 젤을 충분히 사용해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사타구니 및 엉덩이 :
  확실히 땀이 많이 차는 부위입니다. 남자의 경우 냄새가 많이 나는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리가 꼭 필요한 부위입니다. 민감한 부위는 조심해서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엉덩이는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골의 경우, 제모 후 자라는 털의 굵기와 길이에 따라 마찰의 고통이 따를 수 있으니 적절한 길이를 찾아 관리해야 합니다.
• 겨드랑이 :
  위생에서 중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이 부위는 이전에는 여성들에게만 관리가 필요했었는데, 요즘은 위생과 미관상의 이유로 남성들의 필수 관리 부위가 되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사용해 비교적 쉽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 팔과 다리 :
  잘 보이고 손이 잘 다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리가 가장 쉬운 부위입니다.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이고, 비교적 민감하지 않은 피부 부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모나 트리밍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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