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도 Fastskin LZR
23년 11월 수영복 제조업체인 스피도(speedo)는 우주 위성에 사용되는 코팅기술을 적용한 수영복을 발표해 또다시 <기술적 도핑>이라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아마추어 수영인들이 착용하고 있죠.
<기술적 도핑>이라는 말은
2008년 스피도가 미국 우주국 NASA와 함께 개발한 오리지널 LZR Racer 슈트를 입은 선수가 세계 기록을 경신하면서 당시 비평가들이 사용한 말입니다.
스피도뿐만 아니라 아레나(Arena) 및 티와이알(TYR Sport)과 같은 업체들이 제작한 슈트들도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수영 관리 기구가 나서서 새로운 규칙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4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수영복 제조사들이 또다시 기술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스피도의 Fastskin LZR Intent 2.0 및 Valor 2.0 슈트가 World Aquatic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슈트는 Lamoral 사가 개발한 코팅 기술을 적용했는데, 우주에서 위성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코팅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소재로 만든 수영복은 지금까지 가장 발수성이 뛰어납니다.
발수성이 뛰어나면 물의 마찰과 항력을 줄여 수영 선수는 더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티와이알은 "Surface Lift Technology"라는 발수 기술이 적용된 섬유를 사용했고, 아레나도 유사한 기술의 "Hydroglide"라는 섬유를 사용했습니다.
스피도의 오리지널 LZR Pure Intent 및 LZR Valor 슈트는 2019년에 출시되었으며, Caeleb Dressel, Emma McKeon 및 Adam Peaty를 포함한 많은 수영 챔피언들이 착용했습니다. 그 이후 2023년에 수립된 세계 기록의 75%를 포함해 개인 수영 세계 기록의 52%가 슈트를 착용한 선수에 의해 깨졌습니다. 또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수영 선수 61%가 착용했으며, 전체 메달의 49%를 스피도의 슈트를 착용한 선수들이 획득했습니다.
이렇듯, 스피도의 수석 부사장인 Simon Breckon은 과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수영복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LZR Intent와 Valor를 파리 올림픽에 앞서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이 기록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피도는 혁명보다는 진화에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된 슈트를 제공해 선수들이 친숙하지만 향상된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Fastskin LZR Pure Intent 2.0 및 Fastskin LZR Pure Valor 2.0 수영복은 2023년 11월 15일 부터 판매 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한국 공식 온라인 쇼핑몰 :
-남성 Fastskin LZR 벨루어 = 320,000원
-남성 Fastskin LZR 인텐트 = 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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